[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2라운드 최종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김연경(페네르바체)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의 맹활약으로 도미니카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일본 센다이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일본 여자 배구월드컵 2라운드 도미니카와의 3차전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7 25-23 25-18)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 전적 3승 5패(승점 9)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중국전(1-3 패)부터 이어진 4연패를 벗어났다.
‘에이스’ 김연경(29득점)과 김희진(22득점)이 이날 도미니카 코트에 맹폭을 가했다. 이소영(GS칼텍스)도 11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 한국 여자 대표팀이 1일 일본 센다이 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와 2라운드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은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사진=FIVB 제공 |
한국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양효진 블로킹과 김연경 연속 득점으로 6-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도미니카의 거센 추격에 8-8 동점을 허용했다. 양효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도 맞았다.
하지만 양효진의 이탈에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한국은 이다영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18-13으로 앞서갔다. 이후 상대 서브 범실까지 나와 21-14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김연경의 세트 막판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세트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21-21에서 김희진의 연속 3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결국 24-23 매치포인트에서 이소영의 블로킹이 나왔다. 3세트도 한국의 몫이 됐다.
한국은 4세트에서 여유를 찾았다. 12-11에서 김연경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1-16으로 앞선 세트 막판 김수지(
한편, 한국은 이틀 간 휴식을 취한 뒤 코마키로 이동해 3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오는 4일 케냐와 3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