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현지시간으로 8월 31일 마감된 웨이버 트레이드에서 대형 이적이 터질 뻔했다.
‘CBS스포츠’는 이날 뉴욕 양키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웨이버한 우완 불펜 투수 데이빗 로버트슨의 트레이드 협상권을 얻었지만, 화이트삭스가 웨이버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8월까지 선수를 등록시켜야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킬 수 있다. 사실상의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다.
↑ 뉴욕 양키스가 화이트삭스 마무리 로버트슨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꼭 모든 팀들이 트레이드를 위해 선수를 웨이버하지는 않는다. 핵심 선수의 가치와 다른 팀들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웨이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경우가 그렇다. ‘CBS스포츠’는 양 구단 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양키스에서 39세이브를 올린 로버트슨은 이후 화이트삭스와 4년 4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불펜 투수치고는 비싼 계약이다.
첫 해 화이트삭스는 하위권으로 떨어졌지만, 그는 48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데뷔 후 가장 낮은 0.8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일로 확실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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