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경기 연속 득점기회를 벤치에서 기다린다.
스완지는 3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30일 밤 11시 3분 공개된 맨유전 선발 11인에는 빠졌으나 교체대기 7인 명단에는 포함됐다.
![]() |
↑ 기성용이 맨유와의 2015-16 EPL 4라운드 홈경기 교체대기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스완지 트위터 공식계정 |
기성용은 지난 시즌 맨유와의 EPL 2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온 1라운드 원정에서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된 26라운드 홈경기는 전반 30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득점에 힘입어 스완지는 강적 맨유를 2-1로 잇달아 격파했다. 기성용은 맨유를 상대로 2014-15시즌 교체 없이 2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93억839만 원)에 기성용을 데려왔다. 700만 유로는 클럽 역사상 5번째로 많은 영입투자다. 입단 후 77경기 8골 6도움. 경기당 72.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3이다.
기성용은 셀틱 FC(87경기 11골 15도움)와 선덜랜드(34경기 4골 3도움)에서도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한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74경기 5골이다. 기성용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00
2015 AFC 아시안컵에서는 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연장전 포함 경기당 99.8분이나 뛴 중원의 핵심자원이었다. 준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대회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