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하나 못잡은 윤희상, 21구만에 강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5실점하며 강판됐다.
윤희상은 3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고 말았다. 투구수는 21개.
1회초 팀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주며, 어깨가 가벼워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준 윤희상은 후속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다음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가 됐다. 윤희상은 이어 김상현에 9구 승부 끝에 또 다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 사진=MK스포츠 DB

그러자 SK 벤치는 곧바로 투수를 채병용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채병용이 kt 5번타자 박경수에게 초구에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윤희상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