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정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중인 장하나(23.비씨카드)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셋째 날 공동선두로 나서면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장하나는 2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파72.66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동타를 이룬 유소연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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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하며 최종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한 유소연과 장하나. 사진=(정선) 천정환 기자 |
무빙데이인 만큼 선두권은 요동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서연정(20.요진건설)은 1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로 2계단 밀려났다. 하지만 1타차로 생애 첫 승의 기회는 아직 남겨뒀다.
반면 1년 3개월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했던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3타를 잃고 4언더파 212타 공동 6위로 하락했다. 최가람(23.에이플러스) 역시 더블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5
1라운드에서 부진하며 하위권에 맴돌았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 37위에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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