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최정 DH…수비는 언제든 OK”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서민교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8)이 발목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씻어냈다. 수비는 이미 준비된 상태다.
최정은 29일 수원 kt 위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최정은 1군 복귀 이후 아직까지 3루수 수비로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김용희 SK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오늘도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지금 수비를 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감독은 “수비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일단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명타자로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2사에서 SK 최정이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첫 타석 홈런을 치고 김용희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최정은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부상 복귀한 뒤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7일 LG 트윈스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팀 승리를 이끈 결정적 3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28일 LG전에선 선제 솔로 홈런으로 팀의 완봉승을 이끌었다.
최정이 해결사 본능을 되찾으면서 SK도 3연승으로 와일드카드가 걸려 있는 5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 감독은 “요즘 투수가 안정되고 타격의 집중력도 좋아졌다. 분위기는 원래 나쁘지 않았는데 3연승을 계기로 더 좋아졌다”며 “다른 팀은 신경 쓰지 않고 우리만 이기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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