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정규시즌은 10월에 끝나지만, 류현진의 재활은 10월부터가 진짜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10월부터 공을 던지게 될 거 같다”고 전했다.
지난 7월 MBC스포츠플러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시점(9월말)보다는 다소 늦어졌다. 당시 그는 “최대한 어깨 상태가 다 나은 뒤 공을 던지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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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의 진짜 재활은 10월부터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리고 류현진의 말대로라면 수술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다시 공을 만지게 된다. 충분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내년 3월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으로 팔에 힘을 붙이는 과정에 들어가는데, 대부분의 재활 선수들이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불펜 투구까지 순조롭게 가는 듯했지만,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수술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
재활을 하고 있는 만큼, 오프시즌 일정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간 시즌이
류현진은 “한국에 간다고 해도 오래 있지는 못할 것”이라며 한국 방문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예전과 다른 조용한 분위기 속에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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