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크리스 세든이 2013년 모습으로 돌아왔다. KBO리그 첫 완봉승을 따내며 자신을 향했던 우려 섞인 시선을 씻어버렸다.
세든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2사4구 5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수 113개로 올 시즌 최다이닝과 최다투구수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날 SK는 4-0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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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말에서 SK 선발 세든이 포수 이재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용희 SK감독도 세든의 호투에 반색했다. 김 감독은 "세든이 최고의 모습 보여줬다. 완봉승 축하한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후반에 점수내는 게 고무적이다. 연승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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