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역전패를 당했지만 ’공격첨병‘ 신종길의 맹활약을 건졌다.
신종길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도루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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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인천 SK행복드림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7회초 1사 1루에서 KIA 신종길이 우전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종길의 진가는 2-1로 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7회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1사 1사 1루에서 SK는 신종길을 막기 위해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종길이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계산한 SK의 작전이었다. 그러나 오산이었다.
신종길은 우전 2루타를 때려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KIA는 김민우의 적시타와 필의 좌익수 파울 희생뜬공으로 4-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신종길은 9회 빠른 발을 이용해 3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신종길의 올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다.
신종길의 이날 활약은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는 KIA에게 반갑다.
신종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8푼4리에 그쳤다. 특히 전날(25일) 경기에서
그러나 신종길의 맹활약에도 KIA는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4-2로 앞선 9회 1사 1,2루에서 정상호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아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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