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데뷔골 이청용, 英언론 평점 1위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현 소속팀 입단 후 첫 골을 신고했다. 현지 언론의 호평도 받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2015-16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후 돌입한 연장에서만 3골을 몰아넣었다. 슈루즈베리 타운은 2014-15 잉글랜드 4부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시즌 3부리그에 합류한 팀이다.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연장까지 120분을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2-1로 이기고 있던 연장 전반 7분 만에 공격수 드와이트 게일(25·잉글랜드)의 도움을 크리스탈 팰리스 3번째 골로 연결했다.

↑ 이청용이 아스널과의 2015-16 EPL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탈 팰리스-슈루즈베리 타운 경기가 끝난 후 공개한 평점에서 이청용에게 7점을 줬다. 이는 게일과 미드필더 조 레들리(28·웨일스)·공격수 윌프리드 자하(23·잉글랜드)까지 3명과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 최고 평점이다. 자하는 연장 후반 9분 팀 4번째 골을 넣었다.
이청용은 지난 2월 2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했다. 슈루즈베리를 상대로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5경기 1골. 경기당 45.4분으로 확고한 주전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오기 전에는 볼턴 원더러스에서 195경기 20골 35도움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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