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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하민송(19·롯데)이 보그너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민송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쓸어담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하민송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1인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노련미의 홍진주(32·대방건설)를 멀찍이 따돌리고 당당히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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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흔들리지 않고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정규투어 첫 승을 이뤄낸 하민송. 사진=MK스포츠(양평) 김승진 기자 |
하지만 하민송은 7(파3)번홀에서 날린 티샷이 왼쪽으로 감겼고, 그대로 카트 도로를 맞고 튕겨져 나가며 ‘로스트볼’을 선언해야했다. 하민송은 더블보기로 2타를 잃으며 추격해 온 이민영에게 2타 차까지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하민송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12(파3), 13(파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5(파4)번홀에서 약 4
이번 우승으로 1억원을 추가한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획득한 1억 1135만원을 일찌감치 훌쩍 넘기며 시즌 누적 상금 2억 2120만 9077원으로 상금랭킹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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