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트라웃이 2번 타자로 돌아왔다.
트라웃은 2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트라웃이 2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지난 6월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56경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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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이 2번 타자로 복귀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트라웃도 3번 자리에서 생산성이 더 좋았다. 이번 시즌 2번 타자로 나온 61경기에서 타율 0.288 출루율 0.369 장타율 0.568 18홈런 39타점, 3번 타자로 나온 58경기에서 타율 0.303 출루율 0.418 장타율 0.601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둘을 한 타순씩 올렸다. 트라웃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라웃이 3번으로 내려갔을 때 생기는 테이블 세터의 공백을 우려한 결과다.
소시아 감독은 “효과가 있을 때까지 임시로 타순을 교체할 것”이라며 최적의 타순 조합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그동안 에릭 아이바, 콜린 카우길, 조니 지아보텔라, 에프렌 나바로, 데이빗 로버트슨, 데이빗 데헤수스, 쉐인 빅토리노 등을 리드오프 자리에 기용하며 칼훈과 테이블 세터를 이뤘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 1번 타자는 타율 0.230 출루율 0.279 장타율 .325 31볼넷 89삼진을 기록중이다. 타율, 출루율 모두 리그 최하위다.
소시아는 “공격적인 면에서 기회를 만들 확률이 높은 조합을 찾고자 한다.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한편, 전날 질병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조니 지아보텔라는 여전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시아는 그의 정확한 병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많이 나아졌다. 오늘 의사를 만났다.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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