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위기의 순간, 에이스의 힘은 강력했다. 에이스 대결에서 웃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22일 에스밀 로저스(30)의 완봉승(한화 3-0 승)에 힘입어 5위 KIA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멀어졌던 5위 자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23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KIA를 밀어내고 5위에 오른다.
한화는 타선이 6회와 7회 2사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뽑았다. 그러나 최고의 수훈선수는 로저스였다. 9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판타스틱 피칭이었다. KIA 타선은 완벽하게 농락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가 경기 끝까지 아주 잘 던져줬다”라며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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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에스밀 로저스는 22일 광주 KIA전에서 판타스틱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
로저스는 KBO리그 진출 후 4경기에서 3승을 올렸다. 세 번의 승리 모두 완투로 장식했다. 완봉승만 두 차례다. 평균자책점은 1.31까지 낮췄다. 괴물이 따로 없다.
로저스는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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