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G 연속 타점 기록…PIT는 SF에 패배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이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인 매디슨 범가너와 첫 맞대결을 펼쳐 첫 타석에서 안타 및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강정호가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1회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News1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1회말 2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범가너의 3구째 85마일(약 137km/h)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3루수가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이 때 2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타점. 강정호의 타점으로 피츠버그는 추격을 시작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1B-2S서 들어오는 4구째 75마일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 처리됐다. 6회 역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을 맞아 3구째 77마일의 커브를 쳤으나 3루수가 잡아내 1루 송구,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직전 타자 라미레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피츠버그는 8회말 4-6을 만들었다. 상대 불펜투수를 상대로 8회 무사 1루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하지만 1B-2S서 5구째 77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하며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8회 가장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4-6 패배가 확정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6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3실점했다. 타석에서는 2회 1사 2루서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기도 했다. 시즌 5호 홈런. 1,2회 좋지 않았던 범가너는 3회부터 완벽투 모드로 돌아왔다. 7회 무사서는 주자를 2,3루에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3루주자만이 홈을 밟아 이날 등판을 3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15승(6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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