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전날 9회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둔 kt 위즈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반면 6연패 중인 한화 이글스 타선은 차가웠다.
kt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10위 kt는 4연승을 달렸고, 6위 한화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마르테 사진=MK스포츠 DB |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타자들의 연습 타격을 유심히 지켜봤다. 쇼다 고조 타격 코치와 선수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직접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타자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폈다.
하지만 20일 경기에서도 한화 타자들은 힘을 내지 못했다. 팀 전체가 5안타에 그쳤고 2회 터진 제이크 폭스, 3회말 나온 김경언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반면, kt는 뜨거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kt는 1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7회말까지 2-8로 끌려갔지만 8회 2점, 9회에 6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조범현 감독은 “1년에 몇 번 나오지 않는 경기였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20일 경기에서도 kt 타선은 쉴 틈이 없었다. 3번 앤디 마르테가 5타수 3안타 3타점, 2번
kt는 20일 경기 전까지 8월 팀 타율 3할1푼2리로 넥센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었다. kt의 뜨거운 8월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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