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내야수 나성범(25)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전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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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나성범. 사진=MK스포츠 DB |
8월 16경기에서 13승(3패)를 거두고 있는 NC는 상승세를 앞세워 삼성전 연패 탈출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나성범이 선다.
나성범은 전날(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6-0 승리를 이끌었다. 보통 나서던 3번에서 5번으로 타순이 조정됐지만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9푼5리(43타수 17안타) 1홈런 9타점으로 불방망이다. 그는 지난 15일 마산 kt 위즈전에서는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근 에릭 테임즈의 타격 저하와 일부 선수의 부상 속에 나성범의 활약은 NC의 위안거리다.
테이블세터를 맡고 있는 김종호는 전날 경기에서 1회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새끼손가락 젖혀지는 부상을 당했다. CT촬영 결과 탈골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과의 2연전에는 모두 결장할 것이 확실시하다.
최근 사이클링히트를 포함해 맹타를 휘둘렀던 테임즈는 잠시 주춤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할3푼3리(15타수 2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는 컨디션 저하로 한 타석만 소화하고 모창민과 교체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테임즈가 조금 힘들어하더라”고 말했다. 베테랑 이호준은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해 전날 경기에 결장했다.
여기에 나성범이 큰 기록을 앞두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도 크다. 나성범은 자신의 생애 첫 20(홈런)-20(도루)에 홈런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자칫 기록을 위해 타격 자세가 커질 수도 있지만 그는 묵묵히 팀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다.
나성범은 “타
다만 나성범이 올 시즌 삼성전에 다소 주춤했다는 변수가 있다. 나성범은 올 시즌 삼성전 12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38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그가 상대한 9개 팀 중 3번째로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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