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데릭 홀랜드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홀랜드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홈 개막전에서 어깨 근육 부상으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던 그는 오랜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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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홀랜드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수비도 도왔다. 4회 첫 타자 넬슨 크루즈에게 가운데 담장 쪽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델라이노 드쉴즈가 펜스에 몸을 던지며 공을 잡아냈다. 기세를 탄 홀랜드는 로빈슨 카노,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 위기도 피해를 최소화 하며 잘 넘어갔다. 5회 트럼보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내준데 이어 몬테로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압권은 6회였다. 무사 만루에서 구티에레즈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1실점으로 막았고, 이어진 2사 3루에서도 오스틴 잭슨을 3루 땅볼로 잡으며 팀의 3-2 리드를 지켰다.
홀랜드는
홈팬들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홀랜드를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구원 등판한 켈라는 2사 2루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홀랜드의 승리를 날릴 뻔했으나 중견수 드쉴즈가 홈에 송구, 주자를 아웃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