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홈런-타점-안타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있는 박병호(넥센)가 한 경기서 만루홈런 포함 2안타·5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 타이틀 석권을 암시했다.
박병호는 17일 목동 롯데전에 4번타자 1루수 선발 출장했다. 호조를 달리는 페이스 속 맹활약. 박병호는 이날도 자신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현재 1위에 올라있는 홈런-타점-안타 개수를 모두 추가하는 최고의 불방망이를 뽐내며 팀의 9-5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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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박병호(오른쪽)가 17일 목동 롯데전서 만루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목동)=곽혜미 기자 |
박병호는 시원한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최근 11경기 동안 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 부문 2위 테임즈(NC, 37개)와의 격차도 더 벌렸다. 또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 기쁨을 더했다. KBO리그서 200호 홈런 기록은 역대 21번째다.
4회에는 무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4회초 3실점하며 6-4, 2점 차 추격을 당하기 시작한 시점. 추가점
한 경기 만에 5타점을 추가, 116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NC, 107타점)와 이제 9타점 차. 안타도 시즌 145안타까지 늘어나 2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유한준(140개)과의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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