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첼시에 3-0 완승…첼시, 수비 불안이 패배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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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맨시티에 완패했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의 2015-16 EPL 2라운드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경기 시작 31분 만에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미드필더 야야 투레(32·코트디부아르)의 도움을 왼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에서 무승부에 그쳐 체면을 구겼던 첼시는 우승후보 간 맞대결에서도 처참한 패배를 당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 멘시티 첼시/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이날 맨시티는 전반 24분에 리버풀 쿠티뉴에게 선제골을 뺏기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1분 다비드 실바의 코너킥에 이은 뱅상 콤파니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세를 몬 멘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알바로 네그레도의 역전골을 앞세우며 판세를 뒤집었다.
후반전에서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잉글랜드프로축구 공식일정이 시작하는 8월 첼시는 EPL 28전 23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12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을 4번씩 원동력 중 하나는 시즌 초반 강세였다.
그러나 나란히 EPL 2강으로 평가되는 맨시티와의 첫 대결에서 무기력하게 지면서 2연패 도전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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