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숨을 헐떡이고 있더라니까.”
이종운(49)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15일) 세이브를 챙긴 홍성민에 대해 칭찬했다.
이 감독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홍성민이 잘 던졌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넥센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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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 감독은 곧바로 정대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홍성민을 등판시켰다. 홍성민은 서건창의 희생번트에 이어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역투를 펼쳤다.
넥센 중심타선인 유한준과 박병호를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특히 박병호와는 8구째까지 가는 긴 승부였다. 올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거둔 시즌 첫 세이브였다.
워낙 박빙의 상황이라서 그랬을까.
이 감독은 “홍성민이 너무 힘을 쏟았는지 경기가 끝나고 더그아웃에 앉아 숨을 헐떡이고 있더라”고 말했다. 올 시즌 경기 중
한편 이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서는 “올 시즌 중 가장 극적인 경기였다”면서 “선수들이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강민호의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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