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스터 시티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일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의 기쁨을 단기간에 맛보았다.
오카자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5-16 EPL 2라운드 원정에서 경기 시작 2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선덜랜드 AFC와의 1라운드 홈경기(4-2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무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씻었다.
EPL에서 2경기·127분 만에 첫 골을 신고한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과는 사뭇 다르다. 오카자키는 2011년 1월 3일 VfB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하였으나 리그 데뷔골까지는 11경기·874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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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카자키(20번)가 웨스트햄과의 2015-16 EPL 2라운드 원정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슈투트가르트에서 85경기 13골 2도움으로 고전했던 오카자키는 2013년 7월 1일 이적료 150만 유로(19억5906만 원)에 마인츠 05로 옮기면서 활로를 찾았다. 마인츠 통산 70경기 29골 7도움. 경기당 85.2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54에 달했다. 슈투트가르트 시절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1.46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99배나 향상됐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7월 1일 이적료 1100만 유로(143억6644만 원)에 오카자키를 영입했다. 1100만 유로는 레스터 구단 131년 역사에서 최고영입투자액에 해당한다. 창단 110년
A매치에서 93경기 44골 12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애국자이기도 하다. 오카자키의 국가대항전 공격포인트는 90분당 0.75나 된다. 93경기는 일본 역대 6위, 44골은 3위에 올라있다.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이나 좌우 날개로도 곧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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