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해 한국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릭 밴덴헐크(30·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도 순항 중이다.
밴덴헐크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9탈삼진을 빼앗으며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8-2로 소프트뱅크의 승리. 이로써 일본 데뷔 후 6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6승을 올리게 됐다. 외국인투수로 6연승은 역대 일본 프로야구에서 4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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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롯데 마린스 경기에서 소뱅 선발 밴덴헐크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지바롯데 기요타에게 헤드샷을 던진 후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日 지바)=김영구 기자 |
15일 도쿄스포츠는 소프트뱅크 구단관계자의 말을 빌어 “일정부분 영향이 있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날 밴덴헐크는 몸쪽 공 사인에 고개를 흔드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고, 바깥쪽 위주의 승부를 펼치다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안타인 7안타를 맞았다. 이에 대해 사토 투수코치도 “성격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몸쪽 공략이 어려우면 안된다.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밴덴헐크는 헤드샷에 큰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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