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투수 장원준이 역투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장원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6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팀이 2-3으로 패하면서 장원준은 시즌 7패(11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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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좌타자에게 4피안타 2볼넷을 내줘 우타자들에 비해 많은 출루를 허용했다. 위기도 좌타자를 내보내면서 시작됐다.
2회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범타로 막고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장원준은 3회 또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KBO리그 최초 좌투수 8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세운 기쁨도 잠시였다.
1사 뒤 박민우를 안타,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테임즈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사이 추가 1실점했다.
경기 초반 좌타자에게 흔들리면서 투구 수도 늘었다. 3회까지 69개를 던졌다. 이후 장원준은 4~5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1-2로 뒤진 6회 김태군에게 좌익수 희생 뜬공을 내주고 한 점을
6회까지 투구 수는 121개(스트라이크 72개)로 역투였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NC 선발 에릭 해커에게 8회까지 한 점 밖에 얻지 못했다. 장원준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만족하며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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