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클레이튼 커쇼(27·LA다저스)가 6년 연속 10승-200탈삼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전에서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3-0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10승 6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커쇼는 6년 연속 200탈삼진과 6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커쇼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후 2회 라이언 짐머맨-제이슨 워스-이안 데스몬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며 ‘KKK’쇼를 펼쳤다. 커쇼는 전매 특허인 폭포수 커브와 최고 구속 95마일 속구로 세명의 타자를 손쉽게 잡아냈다. 커쇼의 올 시즌 200 탈삼진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커쇼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 200탈삼진을 작성했다. 이는 팀 역사상 샌디 쿠팩스와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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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서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3-0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캘리포니아주)=ⓒAFPBBNews = News1 |
‘MVP급 대결’로 화제를 모은 커쇼와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와의 대결은 커쇼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전까지 하퍼는 커쇼를 상대로 통산 9타수 1안타(1홈런) 6번의 삼진을 당했다. 커쇼는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하퍼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커쇼는 이날 하퍼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하퍼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LA 타자들은 1-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4승 50패를 기록,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0-2로 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5게임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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