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연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일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1푼에서 3할1푼2리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에서 불이 뿜어졌다.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도메이 다이키의 2구째를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2-2 동점을 만드는 홈런. 지난 9일 지바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면서 이대호는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24호 홈런.
↑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2-3으로 패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이 64승3무32패가 됐다. 여전히 2위 닛폰햄에 9.5경기 차 앞선 퍼시픽리그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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