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야구천재’의 실력만큼 입담도 역시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이었다.
박석민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 위기에 빠진 삼성을 구한 시원한 타격이었다.
이날 박석민은 첫 타석부터 감을 잡았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뽑아낸 것. 박석민은 1-1로 동점을 이룬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려낸 뒤 6회초에는 시원한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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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타수 3안타(1홈런)로 맹타를 휘두른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박석민은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1개가 부족했다. 박석민은 이에 대해서도 “3루타가 남았기 때문에 꿈도 꾸지 않았다”고 웃으며 단칼에 잘라 말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