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한국 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한 경기에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달성했다.
↑ NC 다이노스의 테임즈가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2회 첫 타석부터 넥센 선발 송신영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2-2로 맞선 3회 무사 2루에서는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36호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넥센전에서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인 테임즈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3루타를 때려냈다. 넥센 외야진의 수비가 잠시 어
결국 6-7로 뒤진 6회 4번째 타석에서 2루타까지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넥센 3번째 투수 김정훈을 상대로 중앙 펜스를 맞히는 큼직한 타구를 날렸고, 발 빠른 테임즈가 2루까지 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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