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동아시안컵 무승의 충격이 컸나 보다. 일본이 내달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해외파를 총출동한다.
일본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최하위로 마감했다. 2무 1패로 2003년 동아시안컵이 창설된 이래 첫 무승이었다. 결과 뿐 아니라 내용마저 실망스러웠다.
이 때문에 일본은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해외파 소집도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은 9월 3일 사이타마에서 캄보디아와 겨룬 뒤 이란 테헤란으로 건너가 아프가니스탄과 맞붙는다. 캄보디아와 아프가니스탄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각각 180위와 134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내에서도 약체로 꼽힌다.
↑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일본축구협회는 11일 동아시안컵을 결산하면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선수단 구성에 관해 논의한다.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해외파의 비중을 당초 계
한편, 일본은 지난 6월 16일 싱가포르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 캄보디아와 아프가니스탄에게도 고전할 경우, 러시아로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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