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김원익 기자] 오승환(33)이 개점휴업을 한 한신 타이거즈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신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4-7로 패했다. 2연승이 끊긴 한신은 시즌 50승1무48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추격하지 못했다.
선발 랜디 메신저는 6이닝 3실점으로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다시 타선이 문제였다. 전날 8점을 뽑으며 모처럼 터졌던 타선이 다시 제 자리를 찾았다. 1회 선취점 이후 8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갔다. 9회 뒤늦게 3점을 따라붙으며 대역전극의 희망을 살렸지만 8회 4실점을 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선취점은 한신이 냈다. 1회 1사후 야마토의 안타, 도니타니 다카하시의 볼넷, 마우로 고메스의 적시타로 깔끔하게 1점을 뽑았다. 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5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요코하마는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기회서 오토사카 도모가 중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려 단숨에 3점을 냈다.
이후 한신 타선은 산발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었지만 찬스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메신저가 내려간 이후 8회 등판한 가토 고스케가 연소 안타와 볼넷을 내준데 이어 송구실책까지 겹쳐 허무하게 4점을 헌납했다.
9회 1사 1루서 가노
야마토의 3안타 2득점, 고메스의 2안타 2타점 분전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요코하마의 스나다 요시키가 승리투수가 됐고, 메신저는 6이닝 3실점 패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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