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자멸했다. 경기 초반부터 잇단 실책을 범한 게 대패의 빌미가 됐다.
롯데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9안타를 얻어맞은 끝에 0-13으로 크게 졌다. 이틀 연속 완패.
↑ 롯데 자이언츠가 초반 나온 실책에 타선까지 꽁꽁 묶이면서 0-13으로 대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2회 무사 1,2루에서 연속 실책을 기록했다. 박종윤이 희생번트를 악송구로 만들더니 손아섭의 악송구까지 겹쳤다. 그 사이 NC는 이종욱이 홈을 밟았으며,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민우의 희생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최근 NC 타선이 뜨겁다는 걸 감안하면, 롯데에게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마운드 위의 브룩스 레일리도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롯데는 3회 에릭 테임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5회에만 사구 1개와 안타 6개로 4점을 더 퍼주면서 사실상 꼬리를 내렸다.
레일리는 5⅓이닝 동안 15피안타(1홈런) 1볼넷 9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한 경기 최다 피안타 및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롯데 타선도 NC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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