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스터 메츠’ 데이빗 라이트(33·뉴욕 메츠)가 척추관 협착증 재활을 성공리에 마치고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7일(한국시간) 라이트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오는 11일 라이트가 부상 후 첫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라이트는 지난 2004년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12년 간 한 팀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5년부터 줄곧 메츠의 3루를 지켰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 중이다.
라이트는 지난 5월 24일 척추관 협착증 판정을 받았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 근관 등이 어떤 이유로 좁아져 허리나 다리에 신경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현역 은퇴까지 이어질 수 있는 큰 부상이다.
하지만 라이트는 꾸준히 재활을 이어왔다. 실전 경기가 가능한 수준까지 몸 상태가 올라왔다. 이번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이달 내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 뉴욕 메츠 데이빗 라이트가 복귀에 임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목표는 확실하다. 라이트는 “메이저리그 복귀와 함께 매일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다. 격일로 뛰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사실 가끔 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됐다. 하지만 매일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귀에 대한 간절함도 내비쳤다. 라이트는 “재활 과정에서 주저하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졌다. 이제 무엇을 (재활 과정에서)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기를 뛰는 일만 남았다. 동료들이 경기를 뛰고 승리하는 것을 보면서 즐거웠다. 야구장 위에 서서 경기를 참여하는 것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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