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은퇴,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후배를 위한 아름다운 마지막
[MBN스타 김조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진갑용(41)이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은 6일 “17년간 삼성 안방을 맡아온 진갑용이 전력분석원으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진갑용은 올 시즌까지 KBO 등록선수 신분은 유지하지만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진갑용 은퇴 / 사진=MK스포츠 |
진갑용은 후배들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지영, 이흥련 등 후배 포수들과 함께 번갈아 1군 경기에서 마스크를 썼다. 지난 6월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에 대타로 나선 것이 마지막이었다.
진갑용은 선수로 일주일에 2~3경기를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는 쪽을 택했다.
진갑용은 “공식 은퇴를 한 뒤에는 코치 연수를 고려하고 있다. 당장은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에
삼성은 “19년간 1군 무대를 누빈 진갑용의 풍부한 경험이 이제 삼성 전력분석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