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지난달 31일 넥센 히어로즈의 김택형은 '6수'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택형의 승리는 올 시즌 넥센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이기 때문에 더 값진 승리가 됐다.
이제 베테랑 송신영(36)의 차례다. 송신영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송신영은 지난 6월 13일 kt전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한달반이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4.29로 노장의 힘을 보여줬지만 19일전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다녀온 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 부상 복귀 후 7월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전반기와는 다른 투수가 됐다.
↑ 송신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를 상대로 오는 4일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은 상위권에서 가장 헐거운 선발 마운드가 고민인 팀이다. 지난주 김택형의 분전에 이어 송신영의 기세도 부활한다면 넥센의 후반기 레이스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토종 3선발의 안정화’를 반등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염 감독은 “넥센은 밴 헤켄과 피어밴드가 1, 2선발로 안정적이지만 토종 3선발
후반기 2연전 시리즈가 시작됐다. 팀간 이동거리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의 체력유지가 중요하다. 6일 연속으로 나오는 야수보다는 영향력 있는 선발 투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염 감독이 넥센 선발들에게 주문하는 ‘토종 3선발 안정화’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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