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뉴욕 메츠의 ‘샛별’ 신더가드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경쟁 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게임차를 ‘0’으로 줄였다. 메츠는 승률에서 뒤지며 2위를 유지했다.
신더가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씨디필드에서 펼쳐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8이닝 7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기록하며 5-2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2.66.
신더가드는 이날 2개의 솔로 홈런으로 실점했다. 2개의 높게 제구된 속구가 문제였다. 1회 1사 신더가드는 앤서니 렌던에게 중앙 펜스에 꽂히는 홈런을 허용하며 1-0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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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메츠의 루키 신더가드가 지구 우승 상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뉴욕주)=ⓒAFPBBNews = News1 |
이후 신더가드는 5회 1사까지 13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 메츠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호세 로바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마이클 타일러를 삼진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신더가드는 6회까지 65개의 공으로 워싱턴 타자들을 요리했지만 또 하나의 피홈런으로 위기를 맞았다. 6회 1사 신더가드는 속구를 노리고 있던 유넬 에스코바에게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랜던과 브라이스 하퍼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라이언 짐머맨과 제이슨 워스를 속구로 짓누르며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신더가드는 이안 데스몬드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로바톤을 병살처리 했고 타일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7회도 안정적인 투구로 메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더가드의 마지막 타자는 전반기 MVP로 선정된 브라이스 하퍼였다. 8회 2사 렌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하퍼와의 승부는 신더가드에게는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신더가드는 2B-2S서 98마일 속구로 하퍼의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신더가드는 우타자에게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헛스윙을 유도했고 결정구로 100마일(160km/h)의 공을 뿌리며 타자들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매 이닝마다
신더가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와 ‘7월의 신인왕’을 넘어 전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를 경쟁하는 선수다. 7월 2승 1패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메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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