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8호 홈런을 폭발시켰습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의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시속 82마일(132㎞)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
지난달 30일에 이은 사흘 만의 홈런입니다. 시즌 8번째로, 강정호의 타점은 35개로 늘었습니다.
2루타를 세 방 연속으로 때려낸 전날에 이은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 가능성을 끌어올렸습니다.
피츠버그는 3-4로 뒤진 9회말 만루까지 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