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터운 불펜, 팀 승리 지켜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가 두터운 불펜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LG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LG는 42승52패1무, SK는 44승45패2무가 됐다. LG는 올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을 4승6패로 만들었다.
LG는 2회 유강남, 3회 박용택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5회초까지 5-1로 앞섰지만 SK는 5회말 박정권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한 점차로 압박해 들어왔다.

↑ 1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말 LG 임정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선발 우규민이 5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간 후 LG의 필승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신승현 임정우 윤지웅 이동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특히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임정우는 1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투구수는 24개.
임정우는 5-4로 앞선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신승현을 구원하기 위해 마운드에 섰다. 임정우는 정의윤과 나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양 쪽 코너워크가 된 140km 중반대의 직구를 뿌리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LG는 현재 9위에 처져 있기는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75로 5위에 올라 있다. 선발과 불펜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
이날도 LG는 SK와의 불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경기 후반부에 접어들면 상대에게 쉽게 밀리지 않는 팀이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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