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지원 등에 업고도…3회 못버틴 kt 정대현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 위즈 좌완 정대현(26)이 타선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기강판됐다.
정대현은 1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가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물러났다.
시작부터 불안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견제사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 정훈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과 아두치를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 kt위즈 정대현.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2회에도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최준석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민호에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고, 김주현은 뜬공 아웃을 잡아냈지만, 오승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가 쌓였다. 하지만 또 한 번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오승택을 견제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2회말 타선이 대거 7점을 지원하며 정대현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하지만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문규현을 땅볼로 잘 잡아낸 뒤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고, 황재균을 볼넷으로, 아두치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결국 kt 벤치는 정대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조무근을 올렸다. 조무근은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고, 정대현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아 정대현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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