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친 왼발’ 이상협이 여섯 번째 프로팀을 찾았다. 전북 현대를 떠나 성남 FC로 임대 이적했다.
성남은 공격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이상협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프로에 입문한 이상협은 FC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상주 상무, 전북을 거쳐 여섯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상협은 K리그 통산 163경기에 출전해 42득점 9도움을 올렸다. 특히, 왼발에 터지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미친 왼발’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2013년 17골을 3도움으로 이근호(전북)와 함께 상주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주도했다.
↑ 이상협은 성남 FC 유니폼을 입고 2015시즌 K리그 클래식 후반기를 치른다. 사진=성남 FC 제공 |
김학범 감독은 “최근 들어 상대가 황의조를 집중 수비해 득점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력 강화에 중점을 뒀는데, 이상협의 가세로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등번호 11번을 받은 이상협도 “올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성남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성남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그는 강원도 양구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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