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라갔다.
양현종은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2.02로 올라섰지만 굳건히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 양현종 사진=MK스포츠 DB |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5회에 한 점을 내줬다. 1사 2루에서 김성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최정에게 큰 거 한 방을 허용했다. 최정은 1-1로 맞선 6회에 선두 타자로 나서 양현종의 123km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양현종은 7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나주환에게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하지만 김성현에게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고 이어 스타트를 끊은 3루주자를 아웃시키며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8회 선두 타자 브라운에게 2루타를 내줬고, 이어 이명기에 볼넷을 허용했다. 마운드를 넘겨 받은 윤석민은 최정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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