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나고야) 강윤지 기자] “저도 오래 해야죠, 아프지 않고.”
‘선수 겸 감독’ 다니시게 모토노부(45·주니치)는 지난 28일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전에 개인 통산 3018번째 경기에 출전, 일본 최다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철인이다. 지난 1989년 다이요(요코하마의 전신)에 입단한 이래 27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그가 뛸 때마다 일본 프로야구의 역사가 새로 쓰인다.
그 역사의 현장에 오승환(한신)도 있었다. 상대 벤치에서 다니시게의 대기록이 수립되는 걸 지켜봤다. 오승환도 보고 느낀 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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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29일 주니치전을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日 나고야)=곽혜미 기자 |
오승환은 자신의 프로 생활도 되돌아 보더니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3000경기 이상 출장한다는 건 그 만큼 몸 관리를 잘했다는 이야기다”라며 “(어제
지난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44경기·510⅓이닝, NPB리그 통산 107경기·114⅓이닝을 소화했다. 프로 11년차로 한일 통산 총 617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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