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트레이드 블루칩’ 좌완 선발투수 콜 하멜스(33·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 중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앞서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다저스와 텍사스가 하멜스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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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설에 휩싸인 필라델피아 좌완 투수 콜 하멜스 사진=ⓒAFPBBNews = News1 |
또 이번 트레이드가 29일 이전 마무리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필라델피아 관계자는 “이번 건이 빨리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텍사스는 지난 26일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하멜스의 선발 등판 경기에 스카우터들을 파견했다. 사실 다른 팀들의 스카우터들도 많았지만, 다저스와 텍사스는 실제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멜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계약 상태다. 다른 ‘대어급’ 투수들인 잭 그레인키,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 그러나 하멜스는 올 시즌 후 3년의 계약이 남아있고, 4년 째 계약 옵션도 존재한다.
필라델피아는 느긋한 상태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다음 달 1일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멜스에 대한 더 좋은 제안을 마지막까지 들을 생각이다.
하멜스는 올 시즌 20경기 등판, 6승7패 평균 자책점 3.64 13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생각보다 승패 기록이 좋지는 않다. 그러나 팀의 득점 지원 미비가 컸다. 정규 이닝을 소화한 94명의 선발투수 중 득점 지원 85
최근 분위기도 최고다. 하멜스는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그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하멜스를 가져 갈 팀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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