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여주) 유서근 기자]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효과는 무서웠다.
2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최종라운드가 열린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 여명의 갤러리가 이곳을 찾았다.
전인지의 한 시즌 한, 미, 일 메이저석권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챔피언조로 출발한 전인지-김혜윤-박성현 조에는 무려 40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려 들어 홀 전체를 에워쌀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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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전인지의 한-미-일 메이저 정상 등극을 보기 위해 2만 여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다. 사진=(여주) 정일구 기자 |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친 전인지는 1타를 잃었지만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박결(19.NH투자증권)을 3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시즌 여섯 번째 우승컵을 품었
메인 스폰서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구름 갤러리를 모으며 소위 ‘흥행 대박’을 안기면서 그동안의 도움에 보답했다.
이에 맞춰 대회 주최측은 대회를 무료로 관람토록 했고, 갤러리 대상 경품으로 외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내걸면서 무더운 여름 경기장을 갤러리들에 푸짐한 상품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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