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그리고 1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PNC 파크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 타율은 2할8푼9리로 제자리걸음.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안타를 못 친 건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2타수 무안타 1볼넷) 뿐이다.
2회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강정호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렸다. 지난 20일 밀워키전부터 7경기째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74번째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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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3타수 1안타 1사구로 1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삼진), 닐 워커(2루수 파울 뜬공)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4회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된 강정호는 6회 2사 3루에서 에런 바넷을 상대했다. 빠지는 공을 잘 고르다가 바넷의 4구가 강정호의 왼 등으로 날아갔다. 시즌 12번째 사구로 멀티 출루.
피츠버그의 반격이 펼쳐지던 6회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렸다. 강정호의 사구로 1,3루가 됐고 서벨리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만회했다.
강정호는 9회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7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도전했지만, 태너 로어크의 몸쪽 낮은 92마일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 시즌 57번째 삼진이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3-9로 졌다. 0-5로 뒤진 6회 집중타로 지오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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