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꼭 필요한 두 가지 퍼즐을 얻었다.
SK는 24일 “외야수 임훈(30), 투수 진해수(29), 여건욱(28)과 LG 트윈스 외야수 정의윤(28), 투수 신재웅(33), 신동훈(21)을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24일 현재 6위에 올라 있는 SK가 승부수를 띄웠다고 볼 수 있다. SK는 5위 한화와 0.5경기 차, 1위 삼성과 5.5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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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윤과 신재웅 사진=MK스포츠 DB |
좌완 불펜 박희수가 언제 복귀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고, 또 다른 왼손 불펜 정우람이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SK는 신재웅이 필요했다.
사실 이 역할을 진해수에게 기대했지만 12경기(7⅓이닝)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6.14에 그쳤다.
신재웅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 중이다. 2014 포스트시즌에서 인상 깊은 투구를 한 신재웅은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다. 신재웅은 30이닝동안 2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정의윤은 한 방을 갖춘 외야수다. 주전 혹은 팀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설 수 있는 선수다.
1군 통산 성적은 733경기에 나서 타율2할6푼1리, 521안타 31홈런 233타점이다. 올 시즌은 32경기에 출전해 17안타 7타점,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했다.
SK는 “그 동안의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우타 거포와 좌완 불펜 투수를 동시에 보강
SK는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전반기를 6위로 마쳤다. 될 듯 될 듯 되지 않았다.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SK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꼭 필요한 두 개의 톱니바퀴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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