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날의 기분 좋은 역전승을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를 내준 많은 볼넷 영향이 컸다.
한화는 22일 수원 위즈파크서 kt 위즈와의 시즌 11번째 경기를 치렀다. 한화는 전날 8회에만 5득점을 내며 막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그 흐름을 잘 살려 이날도 1회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회말 선발 안영명이 앤디 마르테에 투런 홈런을 맞으며 1-2 역전을 당했지만 과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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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송창식이 22일 수원 kt전 3회말 2사 만루서 김사연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볼넷의 향연은 3회에도 이어졌다. 3회에는 3개의 볼넷과 1개의 피안타로 또 다시 1점을 내줬다. 2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마르테를 직선타로 잡아냈던 송창식은 3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실점 역시 2회의 데자뷰였다. 2사 만루 김사연 타석,
한화는 초반 2이닝 동안 총 7개의 볼넷을 내줘 경기 내내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 내친 김에 연승을 노렸지만 볼넷은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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