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구원 투수 조상우(20)가 2군으로 가고 불펜 공백은 선발투수였던 한현희가 메운다.
넥센 염경엽(47) 감독은 22일 LG 트윈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마운드 개편을 설명했다.
조상우는 22일 문우람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등판한 45경기에서 모두 구원등판한 조상우는 5승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시즌 내내 넥센 불펜진의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피로 누적을 피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친 것이 보였다”고 운을 뗀 뒤 “등판 시 공의 개수는 맞췄지만 소화한 이닝 수가 길었다”면서 한 경기에서 2이닝 이상 던졌던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48경기에서 69⅓이닝을 소화한 조상우는 올 시즌 62⅔이닝을 소화해 지난해 기록에 일찌감치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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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조상우가 22일 2군으로 내려갔다. 그 자리는 한현희가 메운다. 사진=MK스포츠 DB |
조상우의 공백은 한현희가 메운다. 전반기 18경기(선발 17경기)를 소화한 한현희는 8승4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에게 지난 6월에 일찌감치 이야기했다”면서 “한현희를 구원으로 옮겨도 투구 수가 많아 상황에 따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염경엽 감독은 “본인도 구원으로 나서야 리그 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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