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오랜만에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온 강정호(28·피츠버그)는 자신의 수비에 대해 자책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8.
부상당한 조디 머서를 대신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회 1사 만루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타구를 점프 캐치하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지만, 1회 에릭 호스머의 땅볼을 잡지 못하고 4회 협살 도중 상대 홈스틸을 허용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가 자신의 수비 내용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문제가 됐던 두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1회 땅볼은 바운드 판단을 잘못했다. 4회 협살 때는 2아웃 상황이었기 때문에 빨리 잡으려고 했다”며 아쉬워했다.
수비에서 부족했던 점을 타석에서 만회한 그는 “상대 선발이 구속만큼 볼끝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고, 유리한 볼카운트다 보니 자신 있게 쳤다. 선수들이 컨디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그는 “연속안타 기록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 첫 타석부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유리한 카운트를 유도해서 좋은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격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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