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중부경찰서) 김근한 기자] 전창진 KGC 감독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을 발표한 경찰이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 출신 현역 감독 A씨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 중부경찰서 김성운 형사과장은 21일 ‘프로농구 감독 승부조작, 수사 결과’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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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전창진 KGC 감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한데 이어 또 다른 현역감독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어서 프로농구에 큰 파장이 우려된다. 그래픽=이주영 기자 |
경찰이 발표한 당시 통화 내역을 살펴보면 승부조작 피의자 B씨가 A감독과 전화를 했다. 이어 또 다른 피의자 C씨가 당시 다른 피의자 D씨에게 “양 팀 감독들 끼리 다 이야기가 됐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졌다.
더 의문을 받고 있는 점은 A감독이 피의자 B씨와 통화 직후 전창진 감독과 통화를 한 것. 경찰은 A감독을 전창진 감독 수사 이전 참고인으로 소환한 적이 있다. 이 때는 전창진 감독 소환 이전이었기에 A감독에 대한 혐의 추궁은 없었다. A감독은 전창진 감독과의 통화에 대해 “단순한 안부 전화”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은 전창진 감독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A감독의 피의자 신분 전환을 고려했다. 사실 경찰은 A감독의 참고인 신
경찰 관계자는 “A감독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피의자 신분 소환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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