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도전한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FIFA에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제8대 FIFA 회장 조제프 블라터(79·스위스)는 6월 3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발표했다. 잇단 부패추문의 여파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후임은 2016년 2월 26일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지난 6월 3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축구회관)=AFPBBNews=News1 |
“개혁 대상인 블라터 회장이 차기 선거를 관리하겠다면서 개혁안도 만든다고 한다. 정신을 아직도 못 차렸다”고 FIFA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유럽이 축구의 중심이다 보니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들 한다”면서 “FIFA 수장을 유럽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조직이 부패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몽준은 1993년 1월 12일~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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