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깨끗한 안타와 득점으로 앞선 수비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첫 이닝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호스머의 땅볼 타구를 잡다가 놓쳤다.
2루 베이스 근처에 시프트를 섰던 그는 타구에 글러브를 댔지만, 공이 튀면서 뒤로 빠졌다. 뒤에서 2루수 닐 워커가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이미 호스머는 1루를 통과한 상태였다.
↑ 강정호가 아쉬운 수비를 안타와 득점으로 만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2회 타석에서 그 아쉬움을 만회했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98마일 패스트볼을 당겨 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깔끔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강정호는 12경기 연속 출
강정호는 이어진 페드로 알바레즈,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로 홈을 밟아 이날 경기 팀의 두 번째이자 자신의 시즌 29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원래는 3루에 멈춰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공을 빠뜨리며 홈까지 들어왔다.
[greatnemo@maekyung.com]